설 성수품 언제사야 잘 샀다는 소리 들을까?

설 가까워질수록 성수품 가격도 ‘高高’
aT “배는 열흘, 배추는 일주일전 구입을”

“설 성수품, 언제 사면 가장 쌀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최근 10년간의 가격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종합 분석한 설 성수품 구매적기를 29일 발표했다.

올해는 낙과피해와 한파로 생육이 부진한 과일·채소류의 공급이 다소 원활치 못할 것으로 보여 설에 가까워질수록 가격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조금 일찍 성수품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낙과피해로 생산량이 감소된 배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설 10~12일 전, 한파로 인해 출하여건이 좋지 못한 배추·무는 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3~4일 전)보다 빠른 5~7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저렴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설 4~6일 전, 재고물량이 많은 명태·고등어는 설 6~8일 전에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aT가 이에 앞서 지난 23일 전국 17개 지역, 37개소(전통시장 12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20만8천84원, 대형유통업체는 29만9천897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aT는 앞으로 2회(1월31일, 2월7일)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가격추이 분석정보 등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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