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제조업체 36% "상여금 지급안해"

수원상의, 설연휴 공장가동 조사보고서

올해 설 연휴에는 수원지역 소재 기업 10곳 중 4곳이 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최근 수원지역 소재 5인 이상 제조업체 83개 업체를 조사한 ‘설 연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6.1%가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한 업체들의 상여금 지급방법으로는 ‘일정액 지급’(67.9%)으로 지난해에 비해 18.2%p 증가했고, 이어 기본급의 50%(24.5%), 기본급의 100%(7.6%)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연봉제 정착에 따라 기타 물품이나 기본급의 비율로 지급하기 보다는 상여금을 일정액으로 책정하고 지급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수원지역 제조업체의 90.4%는 ‘전체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응답은 지난 2009년(96.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응답이 8.4%, 전 생산라인 가동은 1.2%로 나타났다.

설 연휴 동안 평균 휴무일수는 3일(60.2%)이 가장 많았으며, 연휴 전날 등을 포함한 4일(31.3%)이 다음을 이었고, 5일 이상 (8.5%) 휴무하는 업체도 있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