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마련 비법은 ‘대출’?

41.5% “1학기 대출 계획”

올해도 대학생 10명중 4명이 등록금을 대출로 해결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목돈 마련이 힘든 대학생들이 여전히 빚을 내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760명을 대상으로 ‘2013년 1학기 학자금 대출 계획’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41.5%가 ‘받을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또 ‘대학원’(51.4%), ‘4년제 대학’(40.3%), ‘2, 3년제 대학’(35.2%) 순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대출 받는 비율이 높았다.

대출의 종류는 84.4%가 ‘정부 학자금 대출’이라고 답했으며, ‘금융권 학자금 대출’을 받겠다는 응답은 9.8%였다.

‘대부업체 학자금 대출’과 ‘기업 재단 학자금 대출’은 각각 2.9%였다.

학비를 대출하며 생긴 스트레스로는 ‘취업 전 빚이 생긴다는 부담’(66.7%,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고, ‘빨리 돈을 벌어 갚아야 한다는 압박’(54.3%)이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의 강도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 40.1%로 ‘미미한 수준’(11.5%)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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