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 구인난 해결에 "인력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필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구직자의 중소기업 기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력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 실태분석과 지원정책 효율화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중기연은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청은 지난 2005년부터 중소기업 인력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지만, 여전히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는 미해결인 상황”이라며 보상ㆍ숙련ㆍ정보의 미스매치를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의 3대 원으로 짚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중기연은 먼저 ‘인력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을 제시했다.

기업입장에서는 경영에 필요한 인력을 조달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능력개발을 통해 생애 보상을 제고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우수인력 유입- 경쟁력 제고- 지불능력 제고- 우수인력 유입의 선순환을 만들어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중기연은 내다봤다.

또한 ▲‘창업 마이스터’제 도입 ▲취약기업과 취약근로자 지원, 산학협력형 교육기관의 투자를 강화하는 ▲교육제도 개편 ▲직업훈련시스템 개편 등을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결할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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