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시유지에 민간자본 조달 ‘임대주택’

1~2인용 값싼 임대료 공급

인천시는 시가 보유한 유휴 토지에 신탁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조달해 1∼2인용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임대주택 사업은 시가 보유한 토지를 하나은행에 신탁하면 하나은행이 민간자금을 조달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사업이 장기임대가 가능하고 값싼 임대료, 추가예산 불필요, 사업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원룸, 기숙사 및 아파트 등 수요자의 욕구에 의한 맞춤형 공급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 대학생, 독신 근로자, 노인 등 1∼2명이 가구를 이루면서 사생활이 보호되는 공동생활시설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간이 카페테리아, 공동세탁실, 공동운동시설, 게스트하우스 등 공용시설과 공동체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현재 사업 후보지로는 계양구 2곳, 남구 1곳, 남동구 1곳, 부평구 6곳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사업 후보지를 발굴해 사업타당성 검토와 승인을 거친 뒤 신탁사 선정 및 신탁계약 체결 등의 사업절차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국·공유지 신탁 방식 임대주택은 임대료가 다른 임대주택보다 저렴해 무주택 서민이나 독신자 등에게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돼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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