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하의 냠냠독서]어린이 신문 읽기로 독서습관을 기르자

어려서부터 신문을 구독하면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 된다. 상식의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세상을 살아가는데 편리함을 더해 준다. 그렇다면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기 위한 연습으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살펴보자.

우선 아이에게 어른들이 신문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자. 모니터로 보는 신문과 종이신문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신문을 펴고 활자를 보는 부모의 모습은 무엇인가 읽고 있는 모습으로 아이에게 비춰지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사이 인터넷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모니터를 이용해 신문을 읽을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아이들은 인터넷으로 신문을 본다고 하지만 다른 사이트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종이신문을 보면서 자연스레 종이와 친해지면 어느순간 책에 손이 가게 된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라면 어린이 신문을 함께 구독해 읽어보자. 신문을 통해 ‘요즘 아이들 세상은 이렇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다.

구독하는 신문의 어린이 기자나 청소년 기자를 신청해서 1년간 명예기자로 활동해 볼 수도 있다. 세상소식에 깊은 관심을 갖게되고, 더불어 기초 글쓰기를 다질 수 있는 기회니 적극 활용해 보길 권한다.

어린이 신문은 종류도 다양하다. 종합지 형식의 어린이 동아와 소년조선일보도 있고, 경제적인 지식과 금융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어린이 경제신문과 국토해양부에서 발간하는 어린이 신문이 있다. 또한 틴틴중앙은 어린이와 청소년기를 다루고 있으며 주니어헤럴드처럼 영자신문으로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신문 등 취향에 따라 골라 읽는 재미가 있다.

가족이 함께 매일 신문을 보면서 따뜻한 이야기에 감동하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면 가족간의 정은 두터워지고 분명 세상도 밝아질 것이다. 문의(031)257-5067

전방하 동화작가·‘독서특훈하나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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