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푸드코트서 '스마트 오더' 서비스 시행

신세계백화점이 관련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푸드코트 메뉴를 주문해 결제까지 하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21일부터 시행한다.

‘스마트 오더’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개발한 전자지갑인 ‘S월렛’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에서 백화점 점포·메뉴를 선택하거나 푸드코트 내 음식 모형에 휴대폰을 터치하면 어플리케이션에 설치된 모바일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점포당 하루 평균 푸드코트 이용객 수는 평일 2천명, 주말 3천명으로 주말에는 계산 대기 시간만 최대 30분이 걸려왔다.

신세계는 주문이 완료되면 휴대전화가 울리는 ‘페이저’ 기능을 다음달까지 추가하고 현재 안드로이드폰·SK텔레콤만 사용 가능한 것을 3월까지 아이폰과 타 통신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지난달부터 본점과 경기점에서 상품 구매와 동시에 주차비가 정산되는 ‘자동 주차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계산할 때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주차 정산 시스템으로 넘겨져 구매 금액에 따라 주차 시간이 공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본점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약 한달 간 매장에 입차한 차량 8만1천대 중 3만5천대가 주차 정산 시스템을 이용했으며, 이를 통해 차 1대당 평균 출차 시간이 22분에서 7분으로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정보기술 도입으로 백화점의 서비스도 똑똑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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