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김정은 2년 연속 MVP
각각 3개팀 씩 두 팀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 춘천 우리은행으로 구성된 중부 선발이 용인 삼성생명, 안산 신한은행, 청주 국민은행로 이뤄진 남부선발을 86대 80으로 꺾고,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올스타들은 평소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개인기를 뽐내면서도, 프로선수 다운 승부욕을 발휘하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는 종료 직전이 돼서야 갈렸다.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한 남부선발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단비(신한은행)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부선발은 임영희와 이승아(이상 우리은행)가 각각 3점슛과 중거리슛을 연속 성공시킨 데 힘입어 남부 선발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김정은(하나외환)은 25분 동안 16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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