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KGC잡고 후반기 첫 승 신고

용병 니콜 앞세워 리그 3위… KGC 14연패 깊은 수렁

도로공사는 20일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 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홈 경기에서 19점을 몰아친 외국인 용병 니콜의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0(25-18, 25-12, 25-12)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시즌 10승(7패, 승점 28) 고지에 오르며, 지난 19일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패한 2위 서울 GS칼텍스(승점 31)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히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GC 인삼공사는 역대 최다 연패인 14연패의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며 1승17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1세트에서 양팀은 16-15로 맞서며 접전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승리는 오지영ㆍ니콜의 서브 에이스와 황민경의 블로킹을 앞세운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이후 경기는 도로공사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강서브를 앞세워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25-12로 가볍게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도로공사는 무려 11개의 서브에이스와 7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경기에서는 ‘단독 선두’ IBK 기업은행이 2위 GS 칼텍스를 3대0 (25-21 25-15 25-19)으로 완파하며 쾌조의 3연승으로 확고한 독주 체제를 이어나갔다.

이로써 선두 IBK기업은행 (15승2패ㆍ승점 44)과 2위 GS칼텍스(11승6패ㆍ승점 31)와의 승차는 13으로 벌어졌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