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육 신임 단체장에게 듣는다](3)경기도수영연맹 임진식 회장

"수영인들과 소통 우선…우수선수 지원 아끼지 않을것"

“변화와 도전으로 경기체육을 선도하는 수영연맹이 되도록 집행부와 지도자ㆍ선수 등 전수영인과 합심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경기도수영연맹의 제13대 수장으로 취임한 임진식(49ㆍ태림자동차공업사 대표) 신임 회장은 투명한 예산 운용과 합리적이고, 수영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소통행정’을 통해 연맹발전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6년간 이천시수영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수영불모지’였던 이천시를 새로운 수영의 메카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임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우수선수의 발굴ㆍ육성 뿐아니라 다각도로 발전방안을 모색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수영인들의 소통과 단합”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랫동안 내재됐던 수영인들의 반목을 청산하고 하나로 나가기 위한 각종 회의와 교육 등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임회장은 “그동안 경기도 수영은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과의 격차로 인해 위상이 추락돼 있다”며 “특히 경영 종목 외에도 다이빙과 수구,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의 전담 이사를 선임해 4개 세부 종목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도체육회, 도교육청, 시ㆍ군연맹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마스터즈대회의 활성화를 통한 수영영재 조기 발굴과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해 가동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도내 우수선수들의 타 시ㆍ도 유출 방지책 마련과 대학팀 창단 등을 통해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히면서 “이 모든 것이 단기간 이뤄낼 수 있는 것들이 아니지만 중ㆍ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임 회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에 대한 사기진작과 동기유발을 위한 보상책도 마련해 박태환 같은 우수선수들이 경기도에서도 배출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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