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선두 굳히기’

알레시아 ‘펄펄’… 현대건설 3대0 완파 2위 GS칼텍스와 승점 10점 차로 벌려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2-2013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용병 알레시아(29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3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 올시즌 치른 현대건설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천적’임을 과시, 14승2패(승점 41점)로 2위 서울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수원 현대건설은 8승8패(승점 24)로 3위 성남 도로공사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가진 3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IBK기업은행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팀은 1세트부터 23-23으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박정아(11점)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22-22까지 가는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승리는 알레시아의 서브에이스와 박정아의 마무리 득점이 돋보인 IBK기업은행의 몫이었다.

3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추격을 25-23으로 따돌리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매 세트 혼전이었지만 IBK기업은행의 막판 결정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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