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다찌구 평생학습센터 회원 과천 관문초에 연하엽서 화제
“한글이라는 글자는 멋져요! 일본 글자는 한자를 개조하는 것이지만, 한글은 달라요,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글자예요, 또 배우기 쉬워서 대단히 좋아요, 이 글자를 만든 한민족은 위대해요, 여러분! 자랑스럽게 여겨주세요.”
지난 10일 일본 아다찌구 평생학습센터 한글반에서 한글을 공부하는 고노히데카쓰씨(70)가 과천 관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보낸 연하엽서의 일부 글이다.
일본 아다찌구 평생학습센터 회원 15명은 과천관문초 학생들에게 연하엽서를 보내왔으며, 엽서내용에는 한글과 한국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담겨 있었다.
고노히데이카쓰 등 아다찌구 평생학습센터 회원들이 관문초 학생들에게 연하 엽서를 보낸 것은 지난 2011년 3월 한국 방문 때 관문초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한글공부를 한 인연 때문이다.
관문초 김득영 교장은 “아다찌구 평생학습센터 한글반 회원들이 지난 2011년 관문초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학생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며 “올해 처음으로 평생학습회원 15명이 한국체험담과 한글의 우수성을 글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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