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특집_시민반응]
프로선수가 돼 고향 수원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 보여주고파
“프로선수가 돼 내 고향 땅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게 꿈만 같다”
수원 영통리틀 야구단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석훈군(12)은 수원KT가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사실상 확정되자 연신 터져 나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환호성을 질렀다.
‘수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는 수원에서 야구를 하는 저에게는 소망이자 간절한 바람이었다.
무엇보다 미래 프로선수가 돼 고향인 수원 땅에서 홈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큰 꿈이 있었는데 발판이 마련됐다.
수원 10구단 유치는 우리 33명 리틀야구단에 무엇보다 큰 자극제이자 선물이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 진정 수원이 낳은 대선수로 성장, 수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야구선수가 되겠다.
그동안 서울·인천으로 원정관람 이젠 가까운 곳서 보게돼 행복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에 10구단이 들어오게 된 것은 진심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수원에서 살면서 프로야구경기를 관람하려면 그동안 서울 잠실, 목동, 인천 문학경기장 등으로 전전긍긍하면서 다녀야했는데, 이제는 가까운 수원에서 프로야구를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너무나 행복하다.
그간 야구 보는 것을 좋아하는 딸아이와 야구장을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을 다니느라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제 20분이면 갈 수 있는 야구장에서 딸과 함께 좋아하는 팀을 응원할 수 있게 돼 부녀지간의 정도 더 돈독해질 것 같다.
수원의 10구단 유치를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어렵사리 유치가 된 만큼 수원시민을 비롯해 경기도민들에게 좋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행복한 소식을 계속 전해 줬으면 좋겠다.
사회인 야구단도 더욱 활성화 수원 진정한 스포츠 메카되길
프로야구 수원 10구단 수원 유치를 43년 수원 토박이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
80년대 친구들과 수원야구장 펜스에 매달린 채 야구를 관람하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 10구단 창단으로 자녀들에게도 야구에 대한 추억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무척이나 기쁘다. 10구단이 시즌에 돌입하면 당장 가족 모두 연간회원에 가입해 수원야구장을 찾아 우리 수원팀을 목청껏 응원할 작정이다.
수원지역에만 360여개의 사회인 야구단이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야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야구 수원 10구단 유치를 시작으로 사회인 야구단의 활성화 방안도 더욱 모색돼 수원이 진정한 스포츠 도시의 메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결합해 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수년째 끊겼던 야구인들의 함성이 수원벌에 울려 퍼지게 돼 너무 기쁘다. 사회인 야구단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동호인과 가족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수원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돼 설렌다.
앞으로 텅 비어있던 수원의 좋은 야구장 시설과 각종 인프라를 더욱 보강해서 수원이 야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계자들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수원에 경기를 관람하러 온 타지역민이 경기도에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와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면 좋겠다.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이자 도민인 모든 지역민의 자부심을 한껏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지정한 球都로 거듭난 계기 2013년 더욱 활기찬 한해 될 것
과거 수원에 있었던 현대가 인천으로 이전하면서 많이 섭섭했는데 감격스럽다.
수원종합운동장 인근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데 근처에 야구장이 있어 경기가 있을 때면 거리에 야구 유니폼을 입은 사람과 함성 소리로 거리가 활기로 가득 차곤 했다.
그 덕에 경기가 있는 날이면 가게 매출이 세, 네 배로 뛸 정도로 수원 야구 팀 덕을 많이 봤다.
이제 수원에 KT구단이 창단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2013년을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한해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부디 총회에서도 좋은 결정이 내려져 수원이 진정한 구도(球都)로 거듭나길 바란다.
유익한 여가시설 생겨 너무 좋아 대학생들에게 뜻깊은 선물 될 것
야구는 긴장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라 여대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수원 10구단이 유치돼 정말 기쁘다.
친구나 남자친구와 한달에 한번 이상 직접 관람하는데 대부분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보러 갔다. 학교에서 그나마 가까운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이동하면 가는데만 1시간 반정도 걸리는 점이 늘 아쉬웠다.
경기지역에 대학이 많지만 대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놀이시설이 풍부하지 않은 점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10구단이 유치되면서 가까운 데 유익한 여가시설이 생겨 너무 좋다. 취업이다 뭐다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마땅한 해소책이 없어 술 마시는게 고작이던 대학생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경기지역 대학생들에게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