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마케팅 ‘후끈’
설 명절을 한달 앞둔 가운데 경기지역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저가형 상품을 내놓는 등 연초부터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9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4일부터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접수에 들어갔다.
갤러리아 대표선물세트인 강진맥우를 비롯한 정육세트와 사과, 배, 굴비 등을 사전예약시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일부 건강보조식품은 50%까지 할인율을 높였다. 또 이들 고객에게는 20/40/60/100만원이상 구매시 5%에 해당되는 갤러리아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百 수원, 사과ㆍ배 등 최대 20%↓
건강보조식품은 ‘반값’…증정행사도 열어
수원점은 21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22일부터는 지하1층에 설 명절 특설행사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대형마트들도 전국 모든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사전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행사품목을 지난해보다 30% 확대한 가운데 저가로 기획한 ‘가격 혁명 세트’를 18% 가량 늘렸고 롯데마트도 사전예약 품목을 예전보다 30% 가량 늘린 200여개 품목으로 정해 최대 30%가량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역시 최대 할인폭 40%의 78종 선물을 준비했고 품목에 따라 덤을 주거나 상품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갤러리아 수원점 관계자는 “불황으로 명절 선물을 더욱 저렴하게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늘어 예년보다 사전예약판매를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며 “설 명절이 침체된 업계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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