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신영철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대한항공은 9일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신영철 감독이 현장에서 물러나 총감독직을 맡기로 했다. 후임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부임 후 3년 만에 계약 만료 기간을 4개월 여 앞두고 지휘봉을 놓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맡기지 않고, 조만간 새 감독을 영입해 잔여 시즌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대한항공은 남자부 6개팀 가운데 8승7패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대항항공은 올 시즌 개막 이전만 해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등 좋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원 KEPCO와의 임대 트레이드를 통해 신경수와 장광균을 내주고 센터 하경민을 보강했지만 전력 누수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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