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누적액 전년비 21.8%↑…영업익도 8조8천억 기록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200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52조1천800억원으로 7.3% 증가한 56조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누적액도 201조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165조원보다 21.8%나 증가한 것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연간 매출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해당 분기 영업이익 또한 8조8천억원을 기록, 전분기 8조600억 보다 9.1% 증가해 매출액 증가보다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고 연간 기준으로도 29조100억원을 달성해 올해 영업이익 30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1년도 같은 분기 4조6천600억원 보다 두 배에 가까운 8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 50조원-영업이익 8조원’도 달성했다.
이러한 삼성전자 사상최대의 영업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가 발표한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추정치(영업이익 8조4천358억원)보다 3천여억원 많은 수치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휴대전화 사업이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까지 휴대전화 사업이 포함된 IT모바일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57%, 영업이익의 69%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도 가격 안정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패널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전문가는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에서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워낙 뛰어나 타 업체에 비해 비교우위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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