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세계로 이끄는 전문 잡지 2권이 잇달아 출간됐다.
한국시학사가 발간한 시 전문 계간지 ‘한국시학’ 겨울호(통권 24호·한국시학사 刊)와 수원시인협회가 내놓은 ‘수원 詩人’ 제2집이다.
우선 한국시학에서는 ‘2012 한국시학상’을 수상한 김용길(66) 시인의 ‘윤회’ 외 4편을 소개한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시인의 향토성 짙은 작품들로,수상자 선정 배경과 소감 등도 함께 담았다.
자체적으로 선정한 노벨문학상 후보 한국시인에 뽑힌 박제천(68) 시인의 작품 10편과 최근 시선집을 펴낸 임병호 시인의 작품을 깊이있게 바라본 14명의 특집 글도 읽을 수 있다.
또 ‘이 계절의 시’, ‘소시집’, ‘오늘의 한국시’ 등으로 분류해 90여편의 시를 실었다.
두 번째로 출간된 ‘수원 詩人’ 역시 시의 다양한 면모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지역 문학계의 한 단면을 드러낸다.
이 책은 ‘제2회 수원시인상’에 선정된 김우영 시인의 ‘江가에서’를 시작으로 ‘제 3회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의 부문별 장원 작품을 선보인다.
‘수원을 노래한 詩’를 통해 지역 특유의 이야기를 담은 시를 특집 기획으로 묶고 수원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엮음으로써 지역 문화 잡지의 특성을 부각시킨 것 또한 특징이다. 값 한국시학 1만2천원, 수원시인 1만4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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