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양효진, 여자부 3라운드 MVP

알레시아·이소영 제쳐…남자부 신영석 첫 선정

‘거미손’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12-2013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국내 최고의 센터인 양효진은 지난 4일 발표된 한국배구연맹(KOVO) 기자단 투표결과 여자부에서 27표 중 11표를 얻어 알레시아(IBK 기업은행)와 이소영(GS 칼텍스ㆍ이상 4표)을 따돌리고 3라운드 MVP에 뽑혔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부문에서 세트당 평균 1.02개로 1위를 귿건히 지켜 4년 연속 블로킹 여왕 등극을 예고하고 있으며, 득점 부문에서는 228득점을 올려 국내선수 가운데 1위(전체 5위)에 올라있다.

또한 양효진은 속공 부문서도 56.10%의 성공율로 2위에 랭크돼 있으며, 시간차공격 부문서는 57.97%의 성공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양효진은 지난달 30일 인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인 6블로킹에 26득점을 올려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남자부 3라운드 MVP에는 신영석(러시앤캐시)이 27표 가운데 10표를 얻어 팀 동료 박상하와 이경수(LIG 손해보험ㆍ이상 5표)를 제치고 프로데뷔 이후 첫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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