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2일 시와 산하 기관 간부 등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새해는 바이오산업과 첨단 IT산업, 물류산업 등을 인천의 새로운 먹을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아지노모토, 엠코 테크놀로지, 보잉, P&W 등 인천에 들어선 첨단 분야의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인천의 먹을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인천지역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이 20억3천만 달러로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이 일반적으로 인수합병(M&A)이나 금융투자인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 그린필드형 투자는 인천이 사실상 전국 1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에는 원 도심 재창조를 통해 도시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가적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212개 재개발·건축지구를 167개로 축소한 뒤 18개 지역을 직권으로 추가 취소하는 등 원 도심 개발 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치러지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에 대해서는 “문학경기장을 비롯한 6개 경기장을 9월 이전에 준공해 전국체육대회에 활용하고 6월 개막하는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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