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 개최

의왕경찰서는 지난 28일 김희규 서장과 이중현 보안협력위원장 및 위원, 협력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동 주주웨딩홀부페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의왕지역 북한이탈 주민들을 초청해 상품권과 쌀, 라면 등 선물을 전달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장기자랑 시간으로 북한이탈주민의 향수를 달래며 이웃의 온정을 나누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에 와서 오늘처럼 행복한 날은 없었고, 고향 생각으로 외롭고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가슴이 벅차다’며 ‘새해는 많은 분에게 받은 사랑을 떠올리며 힘내서 생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규 서장은 “북한이탈주민은 우리가 지원해야 할 대상을 넘어 사랑해야 할 동반자이며 형제”라며 “마음을 나누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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