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관ㆍ민 '온정 릴레이' 나서 훈훈

의왕시 오전동 주민센터와 상가 번영회 등 관ㆍ민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온정 나누기 릴레이를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전동 주민센터는 쪽방과 판잣집에 혼자 살면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어르신 6가구에 기름을 직접 넣어 줘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오전동 주민센터는 또 난방을 하지 못하는 10가구를 선정, 내년 3월까지 매월 10만원 이상의 난방비를 민간 후원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7일에는 난방비 지원이 필요한 홀로 사는 어르신과 후원자를 연계하는 ‘사랑의 난방비 전달식’을 가져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인들의 짐을 덜어줬다.

서안양로타리클럽을 비롯한 초심봉사단, 국민은행 의왕지점, 한상열씨, 오전동 노인 돌보미 김영자ㆍ김은미ㆍ강은옥 씨 등도 난방후원에 동참하고 오전동 8개 단체는 지난 21일 일일찻집을 열어 혼자 사는 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김용수 오전동장은 “따뜻한 손길을 모아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오전동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손 2동 대림프라자상가 번영회(회장 송영희)는 “송년회를 술과 함께 보내기보다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자”는 데 뜻을 모아 모금한 회비와 성금 100만원을 지난 27일 혼자 사는 노인 및 저소득층 5가구에 전달했다.

번영회 송영희 회장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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