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도서관·작은도서관 내년 6곳…2015년까지 19곳 조성 책 배달 서비스 확대ㆍ모바일 도서관 앱 서비스 등 업그레이드
부천시가 ‘집에서 걸어 10분 안에 도서관을 만나는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내년도에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도서관 서비스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권역별 도서관 확충과 작은 도서관 지원, 도서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의 지원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권역별 도서관 확충을 위해 내년에는 공공도서관 11개소 외에 송내도서관 착공, 소사본동 주민센터 내 ‘글마루 작은도서관’ 개관, 원도심 역곡동에 스마트도서관 1개소와 구청ㆍ주민센터ㆍ마을회관 등에 ‘홀씨도서관’ 5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원미구에는 역곡문화체육센터 복합시설로 역곡도서관 건립을 추진중이고, 소사구에는 부천문화원 복합문화시설 내에 송내도서관, 오정구에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도서관의 시설운영 표준도서관을 목표로 오정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도서관 확충을 위해 문고형 독서문화 공간인 ‘홀씨도서관’ 확충으로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마을회관, 전통시장, 아파트 공장 등에 내년부터 매년 5개소씩 2015년까지 총 19개소를 조성할 계획이고, 도서와 서가, 순회사서를 지원한다.
시는 책 배달 서비스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의 도서를 인터넷으로 신청, 집에서 가까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공공기관 등 현재 28개소에서 도서를 대출받고 반납하는 상호대차 도서서비스를 총 3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도서관 서비스 소외지역 곳곳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공공도서관의 분관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내 손 안의 도서관’ 스마트한 독서의 시작을 위해 모바일 도서관 앱 서비스를 내년도 2월부터 시행한다.
시 모바일 도서관은 모바일회원증 발급, 전자책 서비스, 도서자료 검색ㆍ예약ㆍ대출신청 등의 도서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책 안에 길이 있듯이 모든 시민들이 독서하는 습관과 즐거움을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도서관 인프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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