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가구 비율 높아
기혼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천171만6천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43.5%인 509만7천가구에 달했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의 성별과 교육 정도에 따른 맞벌이 가구 비율은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연령계층별로는 40대(52.1%)와 50대(49.8%)에서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았다.
맞벌이 비율은 가구주의 직업이 농림어업숙련종사자(82.4%), 서비스종사자(62.9%), 판매종사자(60.3%)일 때 높았고, 관리자(38.6%)일 때 가장 낮았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58.6%로 가장 높았으며, 전라남도 56.2%, 경상북도 51.7%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9.8%로 평균보다 낮은 수치였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경력단절여성은 전체 기혼여성의 20.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54세의 기혼여성은 974만7천명이고 이 중 취업을 하고 있지 않은 여성은 404만9천명이다. 이들 중 결혼, 임신 및 출산 등 경력단절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은 197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장을 그만둔 시기는 15~29세의 경우 ‘1~3년 미만’, 30~39세의 경우 ‘5~10년 미만’, 40~49세와 50~54세의 경우 ‘10년 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력이 단절되기 전 재직했던 직장에서의 근무기간은 ‘1~3년 미만’이 41.7%로 가장 높았으며, ‘3~5년 미만’이 21.8%, ‘5~10년 미만’이 17.0% 순이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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