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시의원 시정질의…김성제 시장 “철도博 패키지 등 다각적 검토”
의왕시가 왕송호수에 추진중인 레일바이크 조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 자연학습공원에 유희시설 등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자연학습공원 확장사업과 연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왕시의회 김상돈 의원(고천ㆍ오전ㆍ부곡동)은 최근 시정질문에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현재 행안부에 계류중이고, 경기도의 승인을 거쳐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만 얻으면 사업추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 사업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인근 자연학습공원 확장 2ㆍ3단계 조성사업과 연계, 유희시설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시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김 의원은 이어 “레일바이크사업 하나만 가지고는 사실 관광객 유치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어린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찾아 와서 즐길 수 있는 유희시설을 만들어 관광상품에 대한 희소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성제 의왕시장은 “레일바이크사업과 자연학습공원 확장사업을 연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그러나 유희시설은 10만㎡ 이상의 도시공원에만 설치 가능한 시설인데 현재 자연학습공원의 면적은 5만8천㎡로, 확장을 해도 8만6천㎡ 규모여서 추가적인 유희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또 “면적을 10만㎡ 이상으로 확장한다 하더라도 관련법에서는 공원시설률을 40%이상 추가할 수 없도록 한정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자연학습공원과 왕송호수ㆍ레일바이크ㆍ조류생태과학관ㆍ철도박물관 등을 패키지로 연계시켜 이용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광상품화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왕송호수 인근 자연학습공원 2ㆍ3단계 확장 조성사업을 위해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34억원을 투입한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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