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의, 소외이웃들에 '사랑의 손길' 펼쳐

연말연시 사랑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 곳곳에 사랑배달로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천지역 기업인과 근로자.

우선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4층 대강당에서 ‘제36주년 사회복지시설 원생과 소년ㆍ소녀 가장, 독거노인 합동결연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원생, 소년ㆍ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합동결연식은 36년째 이어오는 부천상공회의소의 장기사업 아이템으로 지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소년ㆍ소녀가장 1천여 명과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독거노인 290여 명과 각각 후원자 결연매칭 서비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지역 내 121개 기업체에서 결연사업에 참여, 430명의 사회복지시설 원생 및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었다.

조성만 부천상의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36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후원자를 볼 때마다 우리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새삼 느끼곤 한다”며 “앞으로도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외롭게 노년을 맞는 독거노인들에게 우리 기업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줌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계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상의는 결연운동을 통해 올해까지 36년 동안 부천지역 3천542개 기업체에서 약 18억 4천만 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모금, 불우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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