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고졸취업 성공신화' 다시 쓰다

수원공고 출신 학생들이 어러운 취업시대를 맞아 경기지역 최고의 취업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이달초 어렵다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고졸 신입사원 채용시험에서 수원공고(교장 이영윤) 출신학생 6명(김원섭ㆍ배한울ㆍ임동환ㆍ최용현ㆍ배상범ㆍ안태현)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LH 공기업 고졸 신입사원은 100% 정규직으로 근무하면서 대졸사원들과 동등한 승진기회를 부여받고 사내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등록금도 보조받는 특혜가 주어지는 고졸취업의 롤 모델이다.

“그동안 수원공고 직업교육부는 취업 희망자 개인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직업 안내는 물론 적절한 취업준비교육제도를 통해 입사원서에서 면접과 최종합격까지 정성을 쏟아 온 결과로 보인다”고 안교관 취업교육부 부장교사는 자평했다.

또 삼성그룹에도 수원공고 재학생 6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 한국전력공사 6명, 한화그룹 5명, 한국남동발전 2명, 현대중공업 2명이 각각 합격했다.

이밖에 IBK기업은행, 한국석유공사, 서울시설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수의 기업에 다수의 학생을 취업시켰고 지방직 공무원 5명이 최종합격, 공무원 시험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19일 현재, 취업준비생 446명 중 386명이 취업에 성공, 취업률 69.4%를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10년 20%에 이어 2011년 40%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수원공고 이영윤 교장은 “직업교육부가 중심이 돼 전 교사가 채용정보를 발빠르게 입수, 공유하고 연중 수공 취업아카데미를 운영, 학생들에게 적절히 교육시키는 등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땀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