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서탄산단’ 기업유치 ‘급물살’

경기중기연합·경기벤처협회 면적 0.66㎢ 입주 협약체결 자금난 좌초위기 ‘기사회생’

경기불황과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서탄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기업유치 및 입주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탄산업단지개발(주)(대표이사 송광용)은 지난 12일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 (사)경기벤처협회와 평택 서탄일반산업단지에 기업유치 및 입주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우수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이들 기관은 서탄일반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 등의 이점을 고려해 연합회 산하 기업들의 서탄일반산업단지 유치 및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와 경기벤처기업협회의 입주확약 및 입주유치 면적은 0.66㎢(약 20만평)로 산업용지 분양계획 면적의 60% 이상에 해당된다.

이로써 지난 2010년 6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96%이상 완료했으나 토지보상비 등의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답보상태에 놓였던 서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돌파구를 찾게 됐다.

인구 4천의 낙후 지역인 평택 서탄면은 그 동안 서탄일반산업단지의 사업지연으로 지역개발이 소원해지는 듯했으나 이번 협약 체결로 고용창출과 기반시설 조성 등의 지역개발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편 서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일원 1.54㎢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7천544억원을 들여 4천461세대, 1만2천491명을 수용하는 주거와 상업·산업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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