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0승 고지 선착

흥국생명 3-1로 꺾고 7연승… 2위 GS칼텍스와 승점 8점차 독주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7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1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25-21 24-26 25-15 25-13)로 가볍게 제압했다.

7연승을 질주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29(10승1패)를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승점 21ㆍ7승3패)와의 승점을 8점차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김희진은 이날도 무려 서브에이스 4개를 성공시키며 21득점을 올렸고, 알레시아는 블로킹 5개 등 31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휘트니가 양팀 선수중 가장 많은 36점을 올리며 활약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 19-17로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희진의 속공, 서브에이스 등이 작렬하며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휘트니를 막지 못해 24-26으로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내주었다.

1위 팀인 IBK기업은행은 달랐다. 3세트 초반 7-7 상황에서 김희진 서브에이스, 알레시아, 윤혜숙, 정다은 등이 연속 득점하며 14-7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4세트도 13점만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여자부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1(25-21 25-21 20-25 25-22)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한 현대건설은 승점 18점으로 도로공사를 1점 차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는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양효진(24점)을 비롯해 야나(21점), 황연주(14점) 등 삼각편대가 살아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 니콜은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에 앞서 열린 남자부 KEPCO는 현대캐피탈에 0-3(22-25 23-25 16-25)으로 패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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