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가 ‘모두가 살고 싶은 지역’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정수 권선구청장은 11일 구청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수원 호매실지구와 고색동, 평동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수인선이 개통되면 권선구는 수원에서 가장 이사하고 싶은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활력넘치고 경쟁력 있는 도시기반을 구축하는데 구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선구가 위치한 서수원지역에는 수원 제2체육관과 공공도서관, 장애인복지관, 어린이 과학공원 등 다양한 문화복지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또 “어린이 과학공원은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12월께 준공된다”며 “과학공원이 조성되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청사와 주민센터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중국어와 영어로 된 ‘전입 외국인 생활 가이드’를 제작·배부하는 등 위민행정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택가에 방치돼 있는 자투리 땅과 나대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60면)과 야생화 공원(7개소)를 조성했다”며 “4월엔 수원천 일원에서 ‘꽃과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이란 테마로 ‘제6회 수원천 튤립축제’를 개최해 봄철 수원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올해 구정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엔 ▲지역 주민과 함께 ‘우리 동내 한바퀴’사업 ▲‘재산세 고지서 통합발송’ 등 고품격 행정서비스 제공 ▲황구지천과 장다리천 정비사업 ▲‘찾아가는 복지예약제’ 등 희망복지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권선구는 올 한해 동안 간부 공무원 ‘주요현장 로드체킹’과 현장업무 직원의 ‘권선세상 자전거 투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행정 등을 통해 모두 3천992건의 주민생활민원을 파악, 이가운데 100%에 가까운 3천912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금호동, 서둔동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매실동 용화사 입구, 서둔동 새마을연립 옆 도로개설을 완료했으며, 세류동 안동네 등 7개 낙후 지역에 대한 도로정비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시민편익을 증진시켰다.
더불어 2회에 걸친 ‘저소득층 중·고교생 희망 키움 대학탐방’을 통해 70명의 학생이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캠퍼스를 견학함으로써 삶의 목표와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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