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희망과 구원을 베푸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시흥시 장현동에 단독성전인 ‘시흥 하나님의 교회’를 설립하고 지난 1일 목회자와 성도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당기념예배를 가졌다.
김주철 목사는 이날 ‘돌들의 외침’이라는 설교를 통해 “세상이 하나님의 음성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기에 사람들이 신뢰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대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면서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새 성전이 세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아와 롯이 가족들을 구원한 것처럼 구원의 진리인 새 언약 유월절과 엘로힘 하나님을 알려 이웃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새 성전은 연면적 1천780m²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대리석과 벽돌과 유리를 조화롭게 이용한 현대적 감각의 외관이 세련되고 멋스럽다. 특히 꼭대기까지 유리를 사용한 모서리 벽면은 마치 하늘에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는 모습으로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넓은 성전은 내부구조가 독특하고 재미있다. 외관상 하나처럼 보이는 건물은 지하의 대예배실을 제외하곤 두 개로 분리돼 있다. 한쪽은 식당과 사무실 등의 편의시설이, 다른 쪽은 크고 작은 교육실과 시청각실 그리고 연령별 모임이 가능한 교육시설이 자리한다.
기념예배에 참석한 윤인희씨(48·여)는 “젊은 층이 많은 도시에 성전이 세워져 벌써부터 활력이 넘친다”며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로 인해 이 지역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 성전에서 사역을 담당하게 된 김한철 목사는 “아름다운 성전이 세워지니 성도들의 자부심도 커지고, 주변 이웃들도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같다”며 “어머니께서 본보이신 대로 영육간 섬기는 목회로 영혼을 구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구원의 진리로 지키고 전한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64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설립 반세기 만에 150개국에 2천200개의 교회를 세웠다.
최근에는 성도 수의 증가와 함께 전 세계에서 단독성전 설립을 계속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의정부, 부천, 안산, 용인, 수원 등 경기도 8개 지역을 포함해 국내에서만 30개 지역에 단독성전을 새로 설립했다. 지난달 6일에는 군포시와 안양시, 20일에는 서울 강남구와 동작구 등 하루에 성전 두 곳에서 연이어 헌당예배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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