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은 최근 복지관 3층 공용청사 강당에서 올 한 해 동안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쌓아온 결실을 정리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기길운 의왕시의회의장, 정경숙 시의원, 장태환 경기도의원, 최도곤 사랑채노인대학장,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복지관의 주요 이용회원인 노인층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발표회는 복지관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딱딱한 해설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 동영상 방영으로 시작됐다. 또 사물놀이와 난타, 스포츠댄스, 라인댄스, 차밍댄스, 오카리나, 하모니카, 실버 합창단 등 동아리별 재능과 끼를 발산한 데 이어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돼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여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어떤 취미생활을 하며 즐겁게 노후를 보내는지 가족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매우 좋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사랑채복지관 관계자는 “발표회를 통해 가족 간 친목도모와 화합을 다지며 복지관 곳곳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자조 모임을 통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건전한 여가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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