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행신2동(동장 김석진)에 소재한 강매고가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가도로로 완성됐다.
시는 덕양구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선웅주)와 자원봉사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해왔던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가도로 만들기’ 사업이 8개월만에 고가 벽화를 완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강매고가 벽화는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벽화구성에 대한 주민의견 조사를 위해 봉대산 입구와 민원실 입구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으며, 주민들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시작부터 주민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벽화와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어린이들이 출품한 감사하는 마음 나누기 편지로 삭막했던 강매고가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으로 탈바꿈했으며 넝쿨 장미를 식재한 아치형 통로는 화합과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웅주 주민자치위원장은 “사업이 채 완료되기 전부터 강매고가의 변신에 대한 주민들의 칭찬과 기대감의 표현으로 주민자치위원들의 보람이 배가되어 더욱 신나게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아치형 통로의 길이를 늘이고, 매년 감사하는 마음 나누기 행사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을 게시하여 우리 아이들의 동심과 감사의 마음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