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ㆍ원인재 역세권 ‘복합주거시설’ 개발 본격화

인천시, 도시관리계획 결정예고 구도심권 도시기능 회복

인천시 연수·원인재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시는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연수구 연수동 589번지 일대 15만7천274.9㎡ 부지를 개발하는 연수·원인재 역세권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수인선으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자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 구도심권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구 수용 계획은 모두 798세대 2천97명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을 골고루 배치해 일반 가구 외에 1~2인 소형가구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복합주거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도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주거, 상업, 업무, 문화기능이 어우러지도록 효율적으로 토지 활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철도 상부에는 덮개공원을 만들고 교통체계를 개편해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연수·원인재 역세권이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동반성장하게 되면 남동산업단지 배후지로서의 기능이 강화되고 원 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부지 자연녹지지역 15만7천274.9㎡를 4만7천436㎡로 줄이고 준주거지역 1만2천749㎡, 중심상업지역 3만4천687㎡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준주거지역은 용적률이 500%, 중심상업지역은 용적률이 1천300%까지 증가한다.

이밖에 연수동 587번지 등 광장 1만4천365㎡를 폐지하고 덮개공원 상부에는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을 만들어 쾌적한 생활환경과 문화교양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수·원인재역 일대는 수인선이 개통되면서 생활권이 갈라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불편한 지역”이라며 “새로운 역세권이 개발되면 신·구 도심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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