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 영종초등학교가 신축 이전 개교 기념식을 겸한 학예발표회를 열었다.
4일 영종초에 따르면 최근 교내 강당에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김정렬 영종초 총동문회장 등 내빈과 학부모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등 신축 이전 개교를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920년 중구 운남동에 둥지를 튼 영종초는 영종하늘도시의 새로 전입하는 학생을 수용하고자 지난 9월 중산동 하늘도시 내로 신축이전·개교하고 병설유치원도 문을 열었다.
나근형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영종초가 교직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노고로 빠르게 안정을 찾고, 활기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우수한 교육 환경을 새로 갖춘 영종초의 학생들이 큰 꿈과 비전을 가진 어린이로 커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종초는 이날 기념식과 함께 ‘제2회 행복한 울림을 노래하는 천사들’이라는 주제로 학예발표회 및 작품전시회도 열었다.
국악실내합주단 ‘The 류(流)’의 찬조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학예발표회는 1·2학년 학생들의 민요 공연과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의 율동 및 핸드벨 공연, 영종초 금산분교 현악합주단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 학교 본관 커뮤니티 공간에서 ‘미리 Merry Christmas’, ‘영종 GOT T☆LENT’ 등 창의적인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꾸민 작품을 전시하는 작품전시회도 열어 참석한 내빈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박학범 교장은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에서 최고의 교사가 최고의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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