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 고양’, 생명사랑 봉사단 활동 시작

고양시가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공유하고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생명사랑 봉사단원 50명을 모집, 정신보건센터에서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생명사랑 봉사단은 고양시민으로써 자살예방에 관심을 갖고 활동의지가 있는 자원자와 자살예방 협의체 소속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자살예방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생명은 그 자체로서 존엄하며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어야 하다’는 내용의 ‘생명사랑 지킴이 7대 선언문’도 발표했다.

고양시 정신보건센터는 중앙자살예방센터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지역사회 게이트 키퍼의 역할’ 및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이해’ 를 주제로 활동에 필요한 기초소양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생명사랑봉사단은 독거노인, 우울증, 자살시도자 등 자살 관련 고위험군 시민들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과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발굴해 정신보건센터 등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매월 자살예방 생명사랑 캠페인 및 이동상담에 참여하여 생명사랑 문화확산을 위한 생명의 수호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향후 자살예방을 위해 조기발굴, 상담, 치료지원 등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방서, 경찰서, 응급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위기 중재에 적극 나서는 등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여러 요인에 의해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생명사랑 봉사단은 시민들과 최일선에서 생명사랑 지킴이로써 활동하게 된다”며 “건강도시,안전도시 고양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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