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국어ㆍ수학 향상도 ‘전국 상위권’ 차지
초6, 기초학력미달 비율 작년比 크게 감소
인천지역 중학교 3학년의 국어와 수학 향상도가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초등 6학년생의 기초학력미달 비율도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의 평균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2.3%로 4년 연속 줄었다.
시·도별로 충북과 울산 지역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초·중·고 모두 가장 낮았고 서울(3.3%), 경기(3.2%), 강원(2.7%), 전남(2.7%) 등은 미달 학생 비율이 높았다.
인천은 중간 수준으로 특히 초등 6학년은 지난해보다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전교생이 5개 과목 모두 ‘보통학력 이상’을 받은 중학교는 인천 영흥중, 충주 미덕중 등 2곳이었다.
또 중 3학년 학력향상도에선 인천이 국어와 수학과목에서 울산, 제주, 대구, 경북 등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천 송도중은 국어(14.57%), 수학(13.27%), 영어(12.59%) 등 모든 과목에서 향상도가 최상위권이었다.
이와 함께 국·영·수 교과별 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에는 대전(27%), 충남(21%), 경북·충북(각각 13%) 순으로 많았다. 인천은 모두 6개 고교가 선정된 가운데 동인천고가 영어 20위, 수학 27위로 성적이 가장 좋았으며 대청고, 인항고, 인천국제고, 가좌고, 인천논현고, 인천신현고, 문일여고, 덕신고 순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생 학력향상도가 높고 초·중·고교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도 전국 평균 수준으로 매년 좋아지고 있다”며 “평가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고교 학력향상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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