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중연ㆍ경기신보ㆍ여경협 ‘수장’ 줄줄이 퇴임
경기지역 중소기업 유관기관 수장이 내년 초 대거 교체된다.
25일 경기도내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연합회,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등 경기지역 중소기업 주요 단체 네 곳의 회장, 이사장 등이 올해 말 임기를 마치고 퇴임함에 따라 차기 대표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지난 2008년 취임한 서덕현 초대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로 끝나면서 내년 초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임한다.
현재 윤윤식 수석부회장이 후임자로 내정됐으며 취임 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고 서덕현 회장은 명예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6ㆍ7ㆍ8ㆍ9대 이사장으로 8년간 직무를 수행한 박해진 현(現) 이사장이 다음 달 31일 퇴임하면서 후임자를 선출한다.
이미 지난 20일 지원자 공개모집을 마친 상태로 다음 달 이사회를 통해 선정된 차기회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도 이정한 회장이 3년 임기를 마치면서 다음 달 4일 내부 선거를 통해 제7대 회장을 선출하기로 하고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후보등록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융합연합회는 한창준 수석부회장이 올해로 2년 임기를 다한 박성권 회장의 후임자로 내정됐으며 이달 중 이사회를 통해 선임되면 내년 2월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임원진 교체도 대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회장 선거와 함께 수석부회장, 이사 등 임원 28명에 대한 선거를 진행하며 중소기업융합연합회도 임원 24명 중 대부분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도 임원 70명 중 상당수가 바뀔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중소기업 유관기관의 대표 상당수가 바뀌면서 중소기업 지원확대 등에 대한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화성시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회원 수가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주요 중기 단체의 수장이 한꺼번에 바뀜에 따라 각종 지원과 제도도 변할 것이라 본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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