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ㆍ김학민 27점 합작… 대한항공, 2위 지켜

여자부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3-0 꺾고 선두
현대건설도 KGC 무실세트로 제압 2연승 질주

대한항공은 25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의 원정경기에서 3-0(25-20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한 대한항공은 승점 13으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17)와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네맥 마틴과 김학민이 각각 14점과 13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매 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다 마틴의 블로킹, 김학민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과 러시앤캐시의 범실에 힘입어 경기를 손쉽게 따냈다.

블로킹에서도 13-3으로 크게 앞섰다.

남자부 KEPCO는 삼성화재를 맞아 0-3으로 무너졌다.

KEPCO는 안젤코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삼성화재 용병 레오(22점), 박철우(9점) 등을 막지 못하면서 패했다.

한편,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꺾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0(25-23 25-14 25-14)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1패(승점 14)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GS칼텍스(승점 1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알렉시아 리귤릭(18점), 박정아(15점), 김희진(11점)의 삼각편대가 이날도 위용을 떨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도 KGC인삼공사를 제압하며 2연승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8 25-23 25-17)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게 된 현대건설은 승점 9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현대건설은 용병 야나 16점, 황연주 14점, 양효진 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용병없는 KGC인삼공사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