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니콜덕에 ‘3연승’ 휘파람

흥국생명에 3대2 역전승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22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3-2(19-25 22-25 25-15 25-23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점을 보탠 도로공사는 시즌 3승2패(승점8)점을 기록,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리그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도로공사 승리의 주역은 단연 니콜이었다. 니콜은 46.96%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무려 40점을 올린 것 이외에도 양팀 최다인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공수 양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휘트니가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서브 리시브 불안 속에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초반은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도로공사는 서브리시브 불안과 실책 등 안정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내리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타점높은 공격과 표승주, 하준임 등의 활약을 앞세워 내리 2세트를 따내더니, 마지막 세트까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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