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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칼럼]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은 경기도민의 열망
오피니언 의원칼럼

[의원칼럼]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은 경기도민의 열망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가 2012년 740만 관중에 700억원 관중수입이라는 괄목한 만한 성장을 하였다. 그만큼 프로스포츠의 경제학적 파이가 엄청나게 발전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프로야구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미국의 프로야구를 살펴보면 연간 관중 수가 7천만 명이 넘고, 가까운 일본은 연간 관중 수가 2천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한국 프로야구가 계속 발전하고 1천만 관중 시대의 문을 열려면 항상 지적되는 구장의 열악한 환경 개선, 팬서비스 등 선진 인프라 확충은 물론 신생 프로야구단 창단을 통한 새로운 시장의 형성이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경기지역 야구팬들과 수원시민의 염원을 담은 인구 120만의 경기도 수부 도시 수원시를 연고지로 한 신생 프로야구단 창단은 그동안의 꾸준한 준비와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볼 때 준비된 도시라 자부하며, 그 당위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프로야구 출범이래 인구 1천200만의 경기도에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인천에서 연고를 옮겨 8시즌 동안 수원시를 홈구장으로 사용한 현대 유니콘스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자금난을 겪던 현대가 원래 가고자 했던 서울시로 못 가게 되자 수원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한 성격이 짙었으며, 이러한 사정을 아는 시민들 또한 현대를 ‘내 고장 연고팀’으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관중도 경기당 2천 명 안팎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으로 볼 때 경기도를 연고지로 하는 신생 프로야구단의 창단을 원하는 경기지역 야구팬들의 목마름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할 것이다.

제10구단 유치 희망도시 수원은 인근 화성과 오산, 용인, 평택, 안양, 군포, 시흥 등 한 수 이남의 야구팬들을 흡수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전철 등을 이용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서 서울, 인천에서도 큰 불편 없이 야구를 보러 올 수 있기에 수원의 프로야구단 유치는 1천 만 관중으로 가는 한국 프로야구에 비약적인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삼성 블루윙즈 프로축구단, 한전·현대 힐스테이트 프로배구단과 함께 수원시를 연고지로 하는 4개의 프로구단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수원은 한국 스포츠 사에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KBO가 밝힌 100만 이상 도시,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야구장 소재 등 기본적인 조건을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다는 점과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한 중·고교팀 창단 추진 등도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11월 6일 경기도와 수원시가 KT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수원시에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지원을 약속했다.

2011년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에 이르는 국내 대표기업 KT는 회사규모뿐 아니라 그동안 운영해온 프로농구, 골프, 사격, 하키 등의 스포츠단 운영 기법을 보유하고 있어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경기도와 수원시는 KT에 수원야구장을 2만 5천석 규모로 증축 및 증·개축하여 25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고, 광고·식음료 사업권 보장, 구장 명칭 사용권 부여 및 2군 연습구장, 숙소 건립부지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부디 KBO는 신생 프로야구단 창단을 위한 경기야구팬과 수원시민들의 염원, 그리고 오랫동안 준비해온 경기도와 수원시의 염원을 저버리지 말고 경기도의 수부 도시 수원시에서 1천 만 프로야구 관중 시대를 열어갈 기회를 줄 수 있기를 간곡히 촉구한다.

앞으로,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도의회 모든 의원들과 함께 프로야구 제10구단이 경기도의 수부 도시 수원시에 반드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윤 화 섭 경기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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