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구, 불법노점 이용 안하기 시민참여 운동도 병행
부천시 길주로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과 함께 역세권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노점상을 원천적인 일제정비, 새로운 형태의 노점영업이 시작됐다.
18일 부천시 원미구에 따르면 길주로에 신규역이 들어서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불법 노점상을 막기 위해 그동안 단속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전직원이 동원되어 길주로를 새로운 노점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써 왔다.
이로써 길주로 부근에는 정형화된 규격, 시의 이미지에 맞는 산뜻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노점 8개소가 자리를 잡아 영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10여개소가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원미구는 길주로를 노점상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시행하는 만큼 깨끗한 거리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시민들에게 보도의 보행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앞으로 12시까지 영업 제한, 주류 판매 원천 금지 등 허용조건을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부천식 노점상이 잘 정착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불법 노점상 이용 안하기 캠페인 등 자발적인 시민참여 운동도 병행 추진해 어렵게 시작한 허가제 노점정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