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사 구내식당 휴무제·상가 마일리지제 등 활성화 대책 마련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청사 구내식당 휴무제와 상가 마일리지 포인트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18일 정부과천청사 이전 시 리모델링공사가 1년 이상 소요됨에 따라 공백기간 동안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큰 장날 세일판매 행사와 1기관1시장 자매결연, 청사 구내식장 휴무제 실시,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과천시 별양동 우물터 앞과 새서울프라자에서 제일쇼핑 사이 유휴공간에 큰 장날 판매 행사장을 마련하고, 의류, 잡화, 소품가구, 스포츠용품, 먹거리 등을 세일 판매할 계획이다.
또 매월 첫째주 금요일과 둘째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관내 공공기관과 상가 시장을 연결하는 1기관1시장 자매결연도 추진한다.
1기관1시장 자매결연은 KT와 코오롱, 삼성 SDS, 대우전산센터 등 관내 기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 기업들은 매월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하고, 휴무일에는 자매결연 상가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천시와 정부과천청사 구내식당 휴무제도 월 1회에서 2∼4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과천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국립과천과학관과 서울랜드, 과천시민회관 등의 시설물을 이용하면 과천상가에서 포인트 만큼 할인을 받는 과천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 외에도 중앙정부에 공동화 대책과 소상공인 부가세 면제, 청사 리모델링 기간 동안 청사 구내식당 폐쇄, 청사 리모델링 공사 때 관내 업체 참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과천청사 이전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가세 면제 등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