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신여객, 노선개편ㆍ중형버스 투입

승객 편의제공ㆍ원가절감 ‘두마리 토끼’ 다 잡았네

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 발맞춰 개선

소신여객자동차주식회사가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신여객은 지난달 27일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개통에 발맞춰 역세권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노선에 대해 운행노선을 변경하고 중형버스를 투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이 연장 개통된 가운데 소신여객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위기를 경영개선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견을 수렵하는 등 노선체계 개편에 부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

우선 7-2, 7-3, 22번 등의 시내버스노선을 지하철역과 빠르고 편리하게 연계하기 위해 과감한 노선변경을 시행하고 있으며, 또 6-1번 노선에 중형버스를 투입해 전철과 버스의 환승을 보다 편리하게 했다.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회사의 어려움을 타개할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4~5개 노선에 추가로 중형버스의 투입 운영을 서두르고 있다.

소신여객은 특히 앞으로 증차되는 중형버스노선은 1일2교대 근무제를 도입해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신규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속, 신호위반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을 확보하는 등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조기 대폐차를 시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소신여객 관계자는 “새벽마다 주요 정류장을 순회하며 승객들의 불편사항 등을 직접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시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신여객은 1930년에 창설돼 82년간을 부천시민의 발 역할을 했으며, 현재 31개 노선에 470여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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