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공기관 유휴공간에 '아이러브맘 카페' 개설

수원시(시장 염태영) 도서관과 보건소 등 공공시설 유휴공간에 무료 키즈카페 ‘아이러브맘’ 카페가 운영된다.

시는 지난 12일 교동 가족여성회관 1층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염태영 시장 등 관련 공무원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러브맘 카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아이러브맘 카페는 일반 키즈 카페와 달리 규모에 따라 2∼4명의 보조교사가 상주하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공간과 전문 교육프로그램, 육아상담, 다양한 보육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부모들의 소통 공간 격인 부모 쉼터로 구성돼 있다.

김문수 지사는 “아이러브맘 카페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보육사각지대에 있는 가정까지 책임지고 돕겠다는 ‘무한보육책임’의 마음에서 만들게 된 것”이라며 “보육으로 힘들어 하고 내 아이가 잘 자라는지 궁금한 엄마들에게 좋은 상담소 역할을, 아이들에게는 또래 친구들을 만나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태영 시장도 “여성들이 이용하는 가족여성회관에 아이러브맘 카페가 들어섬으로서 이용율이 높다며 도지사께서 강조하시는 시회적 약자를 위해 어린이 시설을 확충하여가고 카페를 잘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와 염 시장은 카페에서 말풍선 놀이와 소꿈놀이, 색종이 공예만들기 등 하고 있던 2~4세 아동들과 함께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이러브 맘 카페는 수원시가 사업비의 일부를 경기도로 부터 지원받아 설치하였고 카페 공간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이하고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실·수유실·상담실 등을 갖추었으며 전문 보육교사 2명을 상근 배치하여 놀이·음악·미술 등 다양한 육아·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엄마를 대상으로 육아에 관한 상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데 많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러브맘 카페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은 아동에 대한 보육서비스 제공에 목적이 있다”면서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연중 상설 운영해 아동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양육지원 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러브맘 카페는 기존 사업명칭인 아이랑 카페의 새 이름으로 ‘엄마와 아이를 위한 쉼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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