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컵 스노보드 알파인 정해림, 한국인 첫 우승

FIS랭킹136위서 22위로 ‘껑충’

군포 수리고의 정해림(사진 가운데)이 국제스키연맹(FIS)주최 북아메리카컵(NCA)대회 여자부 스노보드 알파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해림은 14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 스노보드대회 알파인에서 메들린 웬케(미국ㆍFIS랭킹 42위)와 파트리지아 쿠머(스위스ㆍFIS 1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은 한국선수 최초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2003년 일본 토모카 선수에 이은 두번째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상비군인 정해림은 이번 우승으로 FIS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세계랭킹 136위에서 22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이영종 수리고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소치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결과”라며 “한국인은 스노보드 알파인 부문에서 안된다는 편견을 깬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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