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인천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우주기초과학의 국제협력 활성화 포럼’이 12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우주기초과학의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자리로 지난 15년간 발사체와 위성에 집중됐던 국내 우주 개발의 변화를 촉구하고 미래 우주개발 분야의 균형 발전을 논의했다.
특히 발사체 기술은 선진국의 50%, 위성 분야는 80% 수준이지만, 국내 우주기초과학 관련 분야는 불모지에 가까운 점을 감안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갖춘 학계와 연구소의 최고 전문가, 교과부 우주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사체와 위성 분야에 비해 5% 미만의 우주연구개발비 투자만으로도 우주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패널토론자들은 우주기초과학기술 개발의 파급 효과가 자동차 분야의 3배 정도로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으며 GPS, 내비게이션, 연료전지, 단층촬영기(CT), 자기공명영상(MRI) 고어텍스, 전자레인지, 동결 건조식품 등 수많은 기술이 우주개발의 부산물이었다는 점을 들어 “우주핵심 기초과학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소득 4만불 시대를 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도기술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기반시설의 이점을 활용하고 독일의 우주혁신도시 브레멘시의 응용 우주과학 마이크로중력 연구센터를 벤치마킹할 경우 우주항공핵심부품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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