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수질을 무인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개발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9일 군포시 반월저수지에서 박재순 사장, 김정섭 경기본부장, 김종원 연구기획실장, 경기본부 및 농어촌연구원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에서 자체 개발한 저수지 자율항법 내용적 측정 및 자동수질측정기술개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에서 개발한 저수지 자율항법 내용적 측량 장치 및 무인자동 수질측정기술에 대한 개발 관계자의 설명 뒤 직접 저수지에서 내용측정과 수질 측정을 시연해보였다.
농어촌공사에서는 이번에 개발한 저수지 내용적 측정 장치를 통해 공사에서 관리하는 3천356개 저수지에 대한 저수지 내용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질자료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물관리에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물관리 뿐만 아니라 가뭄과 홍수 같은 자연재해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순 사장은 “앞으로도 농업기반시설과 농어촌용수 관리체계 과학화를 위한 IT기반 계측장비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청정 농업용수 공급과 수질보전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구축·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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