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레일이 고양 KB국민은행과 2012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인천코레일은 지난 1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미포조선과의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김태욱이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뒤 6강 플레이오프(2-0승)와 준플레이오프(3-1승)에서 2연승을 거두며 사기가 오른 인천코레일은 정규리그가 끝난 이후 2주간 경기를 치르지 않아 감각이 떨어진 미포조선을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쳤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미포조선은 전반 25분 김병오가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인천코레일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뒤 김오성의 힐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반격에 나선 인천코레일은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이승환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 시간 2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역습에 나선 인천코레일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최동일의 크로스를 김태욱이 골 지역 왼쪽에서 백헤딩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인천코레일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문학월드컵경기장, 17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1위인 국민은행과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치른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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