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구)부천문화원을 고품격 복합문화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문화적으로 다소 소외된 소사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구)부천문화원을 고품격 복합문화시설로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부천문화원,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유관기관의 장과 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창의실에서 ‘부천문화원(복합문화시설)’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이영만 시설공사과장의 경과보고, 무영건축사 사무소의 경관 디자인 및 주요 공간별 세부계획 등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의견제시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건설될 부천문화원은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87의4 현 부천문화원 자리에 문화원, 도서관, 청소년문화의 집, 시민학습원,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이 있는 지하 3층,지상 5층(연면적 1만4천655.59㎡)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2015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부천문화원을 볼륨감 있는 세련된 외관, 다양한 종류의 문화시설 입주, 접근의 편리성과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설계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소사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설면에서 법정주차대수의 230%인 130대의 주차공간 확보와 파우더룸, 수유실 등이 있는 특화된 화장실,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문화광장, 자연스런 채광과 소음 차단, 공간효율성을 높인 가변형 벽체, 지상2층과 4층의 야외데크, 옥상정원과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은 보고회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가변형 공간배치, 서로 다른 기관이 공존하는 부천문화원은 앞으로 부천의 모든 건물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시공과 계획으로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고품격의 랜드마크적 ‘부천문화원’을 만들자”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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