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의 다문화주민을 배려한 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차량등록사업소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주민에게 자동차검사와 보험가입 촉구서를 영문으로 작성해 통지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쉽고 편하게 자동차검사와 보험관련규정을 다문화주민에게 전달하고자 영어는 물론, 일본어와 중국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기존 통지서와 함께 발송하기로 했다.
현재 시에 다문화주민이 등록한 차량은 2천40대로, 최근 국제화 추세에 따라 등록차량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자동차검사와 보험의무사항 위반으로 발생된 10월분 과태료 처분 고지서를 다문화주민 18명에게 3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문과 함께 통지했다.
안내문에는 자동차검사와 보험과태료 납부방법, 체납된 과태료 가산금 부과 내용 및 압류등록 사항, 납부기한 내 자진납부 시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18조 규정에 의거 20% 감경된 금액으로 수납처리 하는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의 효율적 관리로 공공의 복리 증진과 교통사고에 관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외국인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동차 소유자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올바른 교통문화를 구축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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